밀양 후사포마을 공장소음 민원 해결
밀양 후사포마을 공장소음 민원 해결
  • 문형모 기자
  • 승인 2012.08.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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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내년 상반기까지 시에 방음시설 설치토록 중재
경남 밀양시 부북면 예림서원 주변 후사포 마을 58세대 주민들이 사포일반산업단지가 입주한 직후인 지난해 6월부터 줄곧 제기한 마을주변 공장소음으로 인한 생활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30일 오후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마을 주민들과 전영경 밀양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성일 상임위원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어 마을주변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중재하는데 성공했다.

밀양시는 2007년 사포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 수립 당시에는 마을 주변에 소음영향이 거의 없는 전기기계 업종을 입주시키겠다고 마을 주민들과 협의한 후, 별도의 소음방지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산업단지 입주가 시작되자 입주업체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건변화로 인해 지난해부터 도장·열처리 공장 등 소음이 발생하는 업체들을 입주시키면서 마을 주민들이 소음에 시달려왔다.

이에 권익위는 지난 6월 민원을 접수한 이후 수차례 현장조사와 실무조정 협의를 통해 ▲ 밀양시가 후사포 마을의 소음을 환경기준 이내로 현저히 낮추기 위한 방음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하고 ▲ 세부대책으로 올해 11월까지 방음대책 연구용역을 완료한 후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방음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현장조정회의를 주재한 박성일 권익위 상임위원은 “이번 조정은 권익위와 마을 주민, 밀양시가 여러차례의 현장조사와 협의를 통해 함께 협력한 결과”라며 “오랜 시간 소음피해를 견뎌온 마을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밀양=문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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