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이야기
돈 이야기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1.11.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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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재무설계 이야기
돈이라는 것이 우리들의 곁에 늘 함께하기 때문에 참으로 가깝고 친하게 느껴지지만 생각보다는 어려운 존재인 것 같다.

항상 다정다감하게 대해줘도 어느 순간 나를 멀리하게 될지 모른다.

언제쯤 나에게 조금 더 많은 여유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항상 고민하고 멀리 보내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항상 나의 곁에 있으니 영원히 나에게서 떠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고 내가 돈이 필요한 순간이면 금방이라도 나타나서 나를 도와 줄 것만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곁에 있을수록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처럼 잘 대해주어야 한다.

필자가 돈에 대해서 많은 상담을 진행해 오고 있지만 돈을 부하처럼 잘 다스리는 고객도 있었고 그와는 반대로 돈의 노예가 되어서 돈을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고객도 만나보았다.

1억이라는 돈을 만들기 위해서 주위의 동료들에게 들은 좋은(?) 투자정보를 이용해 오로지 투자에만 몰두를 했던 사례를 예로 들어보자.

1억을 만들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지, 감내할 수 있는 투자위험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전혀 세워지지 않은 채 오로지 1억만을 위해서 옆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고객을 만나서 수 차례의 상담을 통해 돈이 자신에게 왜 그렇게 중요한지, 그리고 그 돈이 만들어 졌을 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것과 저축과 투자가 가지는 각각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에 두고 투자계획을 세운 후 4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처음에 세운 재무계획대로 실천을 해 오고 있다.

이처럼 단지 돈 만을 생각하며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와 저축을 하는 것이 재테크이고, 처음부터 계획을 세워 자신에게 맞는 방향으로 투자와 저축을 하는 것이 재무설계라고 할 수 있다

돈과 자신의 삶을 함께 통합시키는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사상누각(沙上樓閣)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기본이 탄탄하지 않으면 아무리 멋진 계획이라도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기 마련이다.

한국재무설계 울산지점

김수건·김지완 CFP(국제공인재무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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