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계전 이 상 근 대표 인터뷰
명지계전 이 상 근 대표 인터뷰
  • 하주화 기자
  • 승인 2008.04.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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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쉽 유지 신용 중시” 강조
▲ 명지계전 이상근 대표
이 상근(44·사진) 대표는 ‘신뢰 경영’과 ‘사회적 책임 경영’이라는 확고부동한 경영철학의 소유자다. 이는 치열한 ‘쩐의 전쟁터’ 한 복판에서 ‘신용’이라는 보편적인 진리로 명승부한 그에게 돌아온 전리품이자 경제성장 이면에 가려져 있는 사회적 형평의 구현이라는 기업의 책임을 깨우친 결과다.

작지만 탄탄한 알짜기업을 일군 그에게도 단칸방 시절이 존재했다.

지난 1991년 자신의 전공분야인 전기공학을 살려 울산지역 공장의 FA(공장자동화) 제어 시스템 공사분야에서 프리랜서로 첫발을 내딛었던 때다.

당시 분유값이 없어 어린딸아이에게 3일 동안 물밖에 주지 못했던 혹독한 시절이었지만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성실했으며 열정적이었다.

2~3일 철야근무를 연속해가며 공사기간을 철저히 지켜낸 것은 물론, 높은 정밀도와 완성도 등 성과를 통해 업체로부터 신용을 얻어냈다.

국내 굴지 완성차 업체의 1차 협력업체인 (주)성우하이텍이 이 대표의 이같은 근성을 인정하고 파트너 제의를 해오는데 이르고 이는 지난 1996년 명지계전 설립의 동기가 됐다.

이후에도 신용을 기업의 생명으로 간주하는 그의 경영마인드는 입소문을 타고 업계에 알려져 회사 성장을 이끄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

그는 납품업체들에 대한 수금날짜 역시 한 차례도 어긴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적어도 결제일 1~2일전에 대금을 미리 지불하기로 유명하다. 이유인 즉슨 그들에게도 수금날짜를 맞춰줘야 하는 거래업체가 존재한다는 것.

납품업체들과 오랜 파트너쉽을 유지하는 근원으로 기업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넘긴 그 이기에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배려들이다.

그래서 이 대표의 사회 환원 열의는 더욱 크다.

5년전 당시 중학교에 진학한 큰 딸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생활보호대상자가 한반에만 3~4명이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 그는 해당 학교에 대해 매년 200만원씩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들이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듯 사회적 부의 형평 분배에도 기업인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책임감에서다.

새울산 팔각회, 울산중앙로터리클럽 등 활동을 통해 틈틈이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해온 그에게는 2차례의 모범납세자 선정이라는 이미지와 ‘딱’ 어울리는 경력이 있다.

지난 한해 자그마치 1억6천여만원의 종합소득세를 자진 납부한 그는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5년 동구청장상에 올해 기획재정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납세 의무를 지키는 것은 결국 서민생활안정을 불러온다는 그의 지론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투명한 경영성 확보는 물론 사회 환원이라는 기업의 첫 번째 소임에 최선을 다해 공동의 행복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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