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5화》 교육부 수장이 되다(3)
《제115화》 교육부 수장이 되다(3)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1.06.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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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교도서관 활성화 종합방안: ‘자기 주도적 학습’ ‘탐구학습’을 한다고 하면서 학교 도서관이 빈약하거나 아예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80.4%의 초·중등학교에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고, 학생 1인당 평균 5.5권의 장서가 있다. 이것은 외국(미국, 영국, 일본 등)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었다. 더욱이 사서나 도서관 담당 직원 수가 매우 부족한 형편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0.18명의 도서관 담당 직원이 있는 반면 다른 나라는 2명 정도의 직원이 있다. 학교도서관 장서 확보를 위한 예산증액도 있어야 했고, 자격증 있는 정식 사서나 관리직원의 고용, 배치도 늘려야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가정에서 어린이 날, 설날, 크리스마스 같은 날에는 ‘어린이에게 책 선물하기 운동’을 펼치고, 학기 중이나 방학 중에도 ‘학부모 학교도서관 도우미 운동’ 같은 국민운동을 일으키고, 학교도서관을 이용한 다양한 수업 방법(library-assisted instruction)을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2)교육대학교 발전방안: 우리나라 초등교사 양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대학교에 대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에게 수업실기 능력을 배양 시켜주는 교사교육센터는 정부방안이 수립, 발표된 후 이미 전국 11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학교에 설치되어 이용하고 있으며, 교육정보 환경도 상당한 정도 개선된 상태이다. 지금도 교육대학교는 좀 과장된 표현으로 ‘정보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교육대학의 교육과정이 학문중심으로 편성, 운영되는 것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교과지도와 직접 관련 있는 내용으로 편성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의 교육실습도 좀 더 내실 있게 운영하여 한다. 무엇보다도 교육대학의 교수구성이 일선학교의 학교의 담임교사의 역할과 긴밀한 연관성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3)농어촌 교육발전 종합방안: 한국사회에서 농어촌 교육의 문제점은 농어촌 인구의 유출과 이에 따른 학생 수의 감소(학교의 소규모화), 도·농간의 벌어지는 학력격차(농촌학교의 약세), 우수한 교원의 농어촌 학교 근무 기피, 농어촌 학생의 대학 진학 불리와 약한 교육비 부담 능력 등이다. 이에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농어업, 농·어촌 특별대책위원회(한갑수 위원장)를 만들어 농어촌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교육 분야는 농·어촌교육발전 위원회를 구성하여 ‘학교발전’이 농어촌 발전의 핵심적 요소라는 사회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였다. 2002년 2월 15일에 청와대에서 교육부의 새해 업무보고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도 아직도 자식 교육문제 때문에 농어촌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대통령 직속기구로 신설된 ‘농어업, 농어촌 특별대책위원회와 협의해서 ‘농어촌 교육개선 방안’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는 각별한 당부 말씀이 있었다.

(4)영재교육 진흥 종합계획: 우리나라에서 영재교육은 평등 지향적 사회문화와 입시위주의 교육풍토 때문에 다른 선진국에 비해 크게 위축되어 있다. 영재교육은 아직 제도화가 덜 된 상태에 있으며 따라서 여러 가지 제반 여건이 부족하다. 영재학급, 영재학교, 영재교육원 등을 연결하는 교육시스템, 초·중·고와 대학을 연결하는 학제적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영재교육분야는 학술적으로도 첨단 학문의 뒷받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영재교육연구원(가칭)의 연구와 지도도 있어야 한다. 영재교육은 특정 분야의 소수 정예를 양성하는데 관여하기 때문에 정부의 관련 부처와의 협력관계가, 예로서 문화예술부,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국방부, 교육부 등등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제도가 수립되어야 한다. 정리=박해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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