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순유출률 전국 최고… 인구절벽 가속
울산 순유출률 전국 최고… 인구절벽 가속
  • 김지은
  • 승인 2022.09.2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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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천179명 순유출… 81개월 연속 탈울산 행렬 진행

7월 출생아·혼인 또 역대 최저… 올해 누적 544명 자연감소

‘탈울산’ 행렬이 81개월 연속 지속된 가운데 순유출률이 또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는 또 다시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며 인구절벽이 가속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2년 8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총전입은 8천651명, 총전출은 9천830명으로 1천179명이 순유출됐다.

총전입은 유입된 인구를, 총전출은 빠져나간 인구를 말하며, 순유출은 지역에 들어온 것보다 나간 인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울산의 인구 순유출률(인구 대비 순유출 비율)은 1.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울산은 석 달 연속 인구 순유출률 1위를 차지했다.

울산의 인구는 2015년 12월(-80명)부터 지난달까지 81개월 연속 순유출됐다. 올해 누적(1~8월) 울산의 순유출 인구는 7천646명에 달한다.

아울러 울산지역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며 인구 절벽에 한층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통계청의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울산지역 출생아 수는 435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82명(-15.9%) 줄었다.

지난 7월 울산의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다.

출생아 수는 2020년 1월부터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혼인 건수도 283건으로 1년 전보다 0.7% 줄어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혼인 건수는 지난 2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 늘었으나 3월(-6.1%)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결혼과 출산은 주된 혼인 연령층인 30대 인구의 감소,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 변화, 비혼·만혼 증가 등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이혼 건수도 147건으로 1년 전보다 19.7% 감소했다. 혼인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7월 사망자 수는 408명으로 1년 전보다 5.5% 감소하며 두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이에 인구가 소폭(27명·0.3%) 자연 증가했다.

다만 올해 누적(1~7월)으로 보면 544명 규모로 인구 자연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69명의 인구 자연 증가가 이뤄진 바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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