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서비스업 생산↑… 소비는 부진 지속
울산 서비스업 생산↑… 소비는 부진 지속
  • 김지은
  • 승인 2022.08.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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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매판매 1.9%↓… 하락폭 전국 두번째

고물가 속 車수급 차질·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

올해 2분기 울산지역 서비스업 생산이 코로나19 일상 회복에 힘입어 1년 전보다 늘었지만,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 소비를 나타내는 지표인 소매 판매는 여전히 부진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분기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 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울산지역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2분기보다 4.9% 증가했다.

숙박·음식점(18.8%), 보건·사회복지(8.2%), 운수·창고(7.7%), 도소매(2.0%) 등에서 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은 유일하게 5.0% 줄었다.

지역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생산 증가폭은 전국 평균(5.4%)보다 낮았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 전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지역별로는 제주(11.2%), 인천(7.7%), 경기(6.9%), 부산(6.2%) 등 지역에서 특히 증가율이 높았다.

이에 반해, 올해 2분기 울산지역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 지역 소매 판매는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소매 판매 감소폭은 충북(-2.0%)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가정 내 음식료품 등 재화 소비가 외식 등 서비스 소비로 일부 이동한 점,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른 의약품 판매 감소,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이 소매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소매점(2.7%) 등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6.4%), 대형마트(-4.4%), 슈퍼·잡화·편의점(-2.7%)에서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다.

소매 판매는 16개 시·도 중 대전(3.3%), 인천(2.6%), 경남(1.6%)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지역별 소매 판매 감소 폭은 충북(-2.0%), 울산(-1.9%), 경북(-1.8%), 강원(-1.7%), 제주(-1.7%), 광주(-1.6%), 서울(-1.3%) 등이다.

소매 판매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숙박·음식업 등 대면 업종이 호조를 보였고, 코로나19 검사가 일반 병·의원으로 확대되면서 보건복지 분야 서비스업도 좋았다”며 “소매 판매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른 승용차 판매 부진,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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