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서 취사·야영 금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서 취사·야영 금지
  • 이상길
  • 승인 2022.06.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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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국가정원 운영·관리 조례 공포·시행… 무허가 상행위도 제한

앞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취사 및 야영, 무허가 상행위가 금지된다. 또 동반 입장한 동물을 통제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시키지 않거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고 방치하는 행위 등도 제한된다.

울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 운영 및 관리 조례’를 23일 공포·시행한다.

시는 이번 조례에 태화강 국가정원을 방문하는 시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정원 관람을 위해 갖가지 규제사항을 담았다.

조례에 따르면 앞으로 국가정원 내에서는 △정원시설이나 부대시설을 훼손하는 행위 △고성방가·난무 등 다른 입장객의 통행·관람 등에 지장을 주는 행위 △불 피우기, 취사·야영(다른 법령 또는 조례 등에 따라 허가를 받은 경우는 제외), 쓰레기 투기, 무허가 상행위, 불법광고물 게시 행위 △나무 또는 식물의 꽃과 열매를 무단으로 채취하는 행위 △동식물, 곤충을 무단으로 포획·채취하는 행위 △동반 입장한 동물을 통제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시키지 않거나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고 방치하는 행위 △‘항공안전법’에 따라 필요한 승인을 받지 않고 초경량비행장치(드론 등)를 비행하는 행위 △지정된 장소 외 주차행위 등은 불가하다.

시는 무분별한 입장으로 인한 정원 질서 문란을 막기 위해 ‘입장제한’ 규정도 뒀다.

입장이 제한되는 자는 △술 또는 약물에 취해 다른 사람의 관람을 방해할 우려가 있는 사람 △인화물질이나 위험물, 흉기 등을 소지한 사람 △허가받지 않고 바퀴가 있는 동력장치를 이용해 통행하는 사람이다.

다만 동력장치를 이용해 통행하는 사람 중 국가정원 내 남구 태화교부터 삼호교(구)까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거나 교통 약자를 위한 유모차·보행보조용 의자차(전동휠체어, 의료용 스쿠터 등)를 이용해 통행하는 경우, 또 정원의 유지·관리를 위한 순찰차량 운행 등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가 없이 운행이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동킥보드와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경우 이용 시민 민원 및 PM대여업체들의 생업이 걸린 문제인 만큼 당분간 유예기간을 둘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도로정비 후 자전거 통행도 제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례 시행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정원 관람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며, 정착될 때까지 이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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