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협회 나은희 연구팀, 초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위험인자 확인
건강관리협회 나은희 연구팀, 초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위험인자 확인
  • 김보은
  • 승인 2022.01.1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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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간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는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과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늘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국건강관리협회 나은희(건강증진연구소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사진) 연구팀이 ‘국내 10개 도시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가진 건강검진 대상자의 무증상 지방간염과 진행된 간 섬유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자기공명탄성(MRE) 검사는 간의 섬유화 정도(간경화 정도)를 검출할 수 있으며, 간에 지방만 축적되는 단순지방간과 간염까지 동반한 지방간염으로 구별할 수 있다.

지방간염 중에서 섬유화가 덜 진행돼 있는 단계에서는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간염의 초기 단계를 진단하고, 섬유화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들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전국 10개 도시의 한국건강관리협회 13개 건강증진센터에서 간의 MRE 검사와 복부초음파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4천303명을 대상으로 초기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진행된 간 섬유화의 유병률과 위험인자를 확인했다.

그 결과, 지방간이 있는 건강검진 수검자 중 초기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과 진행된 간 섬유화의 유병률은 각각 8.35%와 2.04%이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복부비만, 중성지방 증가, 간기능 이상과 HDL-콜레스테롤 감소 등과 같은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에 발생할 위험이 높았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는 진행된 간 섬유화의 위험이 높았다.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에 관한 연구 논문을 다루는 SCIE 급 의학저널 ‘BMJ Open’ 최신호에 게재했다.

김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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