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에도 안전 챙김
산행에도 안전 챙김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20.10.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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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타인과 마주칠 염려가 적은 가을 산행을 많이 하는 추세다. 가을 기운이 완연한 백로가 지나고 나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 올해는 모든 일이 그러하지만 산행 중에는 특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내 수준을 미리 알아야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발한 운동을 하기 어려운 사회적 상황이었고, 긴 장마로 야외활동도 여의치 않았다. 평소 등산을 즐겼다고 해도 이전보다는 목표수준을 낮춰 산행을 하는 게 좋다.

우리 지역에 위치한 무룡산, 동대산, 천마산은 탐방로가 많다. 여러 사람이 산행할 때는 체력이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해가 지기 전에 산행을 마칠 수 있는 코스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번째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추위에 대비하는 것이다. 보온병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뜨거운 음료와 열량을 제공하는 과자류를 힘이 들 때마다 섭취해 휴식과 열량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가을은 일교차가 심하고 무엇보다 해가 급격히 짧아져 있다. 산에서는 해가 일찍 지는데다 계절이 바뀌어 그 체감도가 훨씬 심하다. 그래서 재킷과 장갑 등 보온장비를 갖추는 것은 필수적이다.

세 번째는 야생진드기와 낙뢰를 조심해야 한다.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게 되는 쯔쯔가무시균은 인체 내로 들어가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고 발열이 나타나게 한다.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야생진드기에 따른 감염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긴소매와 바지, 양말 등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 후 입었던 옷을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만일의 산악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시 신고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만약 등산로가 아닌 곳에서 길을 잃었다면 119 신고 앱으로 신고하거나 주변에 가까운 전신주를 찾아 전신주 번호를 확인한 다음 신고하는 방법도 좋은 신고방법이다.

산악사고 위치표지목과 구급함은 사고가 발생할 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신이 정상적인 산행코스로 가고 있다면 반드시 발견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한 번쯤 확인해본다면 안전한 산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영철 울산북부소방서 119시민산악구조봉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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