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변수의 확인 이후 대응이 중요
주요 변수의 확인 이후 대응이 중요
  • 울산제일일보
  • 승인 2016.06.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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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1. 변동성 확대중인 증시

6월 13일 월요일, KOSPI지수가 40P 가까운 급락세를 나타내며, 1970선까지 하락하였다. 기존에 우려했던 대로 MSCI지수 리밸런싱(중국 A주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여부 결정) 외에도 14일~1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FOMC회의, 15일~16일 일본 BOJ회의, 23일 영국의 EU탈퇴 국민투표 (BREXIT) 등 다양한 국제적 이벤트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에는 미국 VIX지수(S&P 500 지수옵션의 변동성) 와 유럽의 V2X지수 (EURO STOXX 50지수의 변동성)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변동성 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냈고, 달러화 가치가 재차 강세를 나타내며 전체적인 분위기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대외 불확실성을 제외하고도 사실 KOSPI의 경우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었던 게 사실이다.

KOSPI가 2030선에 근접했던 6월 8일의 경우 시장의 20일 이격도가 10 2.8%로 2015년 이후 평균인 101.9%를 넘어서며 단기 가격부담이 높아진 바 있다. 다만, 이번 급락세를 나타내는 과정에서 이러한 시장의 기술적인 이격부담은 일거에 해소된 상황이긴 하다. 하지만 바로 코 앞에 닥친 대외 이벤트들을 고려할 때 성급하게 결과를 예단하기보다는 차분히 시장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여진다. 실제 이번 코스피 급락시점에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순매도 규모 합계를 보면 약 2천200억 수준이었다.

이 수치를 보면 최근 비슷한 규모의 매도세가 출회되었을 때와 비교할 때 하락폭이 과도하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그만큼 현재 시장의 상황이 당면한 여러 불확실성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하락시 매수주체가 부재한 상황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다.

특히 가장 큰 시장 이벤트로 판단되는 ‘브렉시트’문제를 살펴보면 EU탈퇴에 대한 블룸버그의 여론조사 추이에 따르면 그 동안은 탈퇴와 잔류의견이 박빙의 양상을 보여왔지만, 지난 주말(6월 9일)이후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여론이 작년 9월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는 등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가 가격부담이 조정으로 상당부분 해소되었고, 과도한 단기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지금은 예단보다는 확인 이 후 대응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는 여전히 국내 증시에 대한 긍정적 자세를 견지할 필요는 있다.

지난 6월 한국 금통위에서 1년 만에 전격적인 기준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 경기하방 리스크를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또한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통한 적극적 경기부양의지를 표명해 향후 부각될 정부 정책 모멘텀이 국내 투자심리에 안전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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