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정치권이 은행의 ‘이자 장사’를 경고하자 은행들이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80%p 내린다.이번 인하로 농협은행의 변동금리 주담대 금리는 연 5.12~6.22%로 변경돼 상단이 연 6%대 초반으로 떨어지게 된다.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이날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사장님 신용대출’의 금리를 고객에 따라 최대 연 0.9%p 낮췄다. 이날 기준 금리는 연 5.72~7.95%다.이달 초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 아파트론’ 변

울산농협은 12일 울산농협본부 정문에서 지역 우수농산물인 울산딸기 특판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딸기는 북구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당일 오전에 수확·판매한다.이번 직거래장터를 통해 울산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딸기를 시중가 대비 30% 가량 저렴한 가격(500g기준 7천~8천원)에 판매한다.김창현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달 딸기 특판행사의 호응이 좋아 재실시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딸기 500g 1천개의 물량을 준비해 울산시민들에게 판매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울산지역 농산물 특판전을 열어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시민들

S-OIL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브랜드 명예의 전당’에서 5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마케팅 활동,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품질과 서비스, 지속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S-OIL은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핵심 경쟁력인 품질, 서비스를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신뢰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고 있

SK온은 배터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SKONA)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아카데미는 배터리 업계 종사자가 기본으로 알아야 할 공정, 제품과 미래 산업 트렌드, 회사 조직과 전략, 글로벌 협상 등을 교육한다.각 사업장에서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세미나도 연다. ‘배터리 석학’ 최장욱 서울대 교수가 다음달 1일 대덕연구원에서 첫 강의에 나선다.아울러 제조·생산, 품질, 연구개발(R&D), 구매 등 전문가 수준의 직무 전문 교육과정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조남성 SK온 기업문화담당은 “SK온은

금리가 급격히 뛰면서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이 18년 만에 처음 줄고, 정기예금에는 역대 가장 많은 돈이 몰렸다.원자재가격·환율(원/달러) 상승, 채권시장 경색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은 은행에서 100조원 이상 더 대출을 받았다.한은이 12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58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6천억원 줄었다.연간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1년 동안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은 20조원 늘었지

울산·부산지역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233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절반 이상인 50.2%가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했다.자금 곤란 사정의 주요 원인은 ‘판매(매출) 부진’과 ‘고금리’로 나타났다.주요 원인 조사(복수 응답 가능)에서 판매(매출) 부진(49.6%)과 고금리(42.7%)가 주요 원인의 1순위와 2순위로, 2022년 1순위인 원·부자재 가격상승(40.2%)보다 높게 조사됐다.설 상여금은 절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력 자동차 전문매체로부터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선정됐다.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한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50인 가운데 정 회장이 ‘올해의 인물’ 1위에 올랐다.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 이상의 면모를 보여주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국내 생산공장 중 처음으로 사내에서 운행하는 내연기관 셔틀버스를 친환경 전기버스로 교체한다.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2일 명촌 주차장 인근 사내 셔틀버스 승강장에서 이동석 대표이사, 안현호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셔틀버스 도입을 기념하는 제막식과 시승식을 진행했다.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1분기 노사협의에서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패러다임 전환에 공동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선도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울산공장에 친환경 셔틀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이와 함

울산도서관은 ‘2023년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2020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지역 서점에서 울산페이로 구매한 도서를 4주 내 읽고, 사업에 참여하는 20개 공공도서관에 반납하면 도서 금액을 울산페이로 환급해 주는 것이다.지난해는 총 2천502명이 참여해 4천199권의 도서가 반납됐다.올해도 기존 사업 내용과 동일하게 월 4만원 내에서 2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다만 어린이 도서, 문제집, 심화단계전문도서, 오염·훼손 도서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도서관으로 반납된 도서는 울산도서관에 등록하거나 관내 작은도서관

엎어진 채 땅을 보고 있는 상태로 발견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을 2025년에 바로 세우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12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문화재청과 경주시는 마애불을 바로 세우는 공사를 2025년에 시행하는 일정으로 마애불 보존 등에 관한 일련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조계종은 마애불 바로 세우기 등 중요 사업을 아우르는 ‘천년을 세우다’ 프로젝트 추진 준비위 발족식을 하면 이런 내용이 담긴 사업 계획서를 공개했다.당국의 계획에 대해 조계종은 불상을 바로 세우는 시점을 내년으로 일 년 정도 앞당겨달라고 요청했다.조계종의 이런

울산학춤보존회는 울산대학교 MBCO가 주최하는 ‘울산의 철새를 재연하다 ‘울산학춤’’이 14일 오후 3시 30분 울산대학교 소강당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울산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철새보존단체 MBCO는 이날 울산의 생태적 역사성 및 상징성에 함축되는 학(두루미)의 행동태를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전승하는 울산학춤보존회를 초빙해 강연과 공연을 선보인다.이번 강연에는 조류학자이자 울산학춤예능자인 김성수 박사의 울산의 철새와 두루미 그리고 울산학춤의 연계성에 대한 강연과 울산학춤계승자 김영미, 박윤경, 강정순 무용가의 울산학춤 공연도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는 11일 울산시장실에서 지역쌀 구매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고희승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장, 김창현 농협중앙회 울산본부장, 서정익 두북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 목적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쌀을 알리고 울산 시민을 비롯한 소외계층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실시했다.이번 협약식을 통해 두북쌀 7만5천kg 구매 및 공급 예정으로 울산쌀 홍보와 지역농가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희승 지부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북부경찰서와 함께 울산 북구 지역 스쿨존 및 사고다발구역 교통사고 예방 지원에 나섰다.현대자동차 노사는 11일 북구 매곡동 꿈동산 유치원에서 아동 120명을 대상으로 안전벨트의 중요성,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 비오는 날 보행 시 주의사항 등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경찰 순찰차 탑승 체험, 포돌이·포순이 캐릭터와 함께 하는 기념촬영 등 참여 아동을 위한 이벤트도 실시했다.앞서 노사는 이번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사회공헌기금 1천100만원을 기탁했다.울산

한국무역협회가 조선업계의 인력난 해소와 철강제품 대미(對美) 수출 쿼터제 보완을 통해 수출 확대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11일 한국무역협회(무협)에 따르면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제2회 수출 애로 타개 및 확대를 위한 조선·철강산업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조선업 종사자수는 2014년 20만명에서 작년 7월 9만명 수준으로 54% 가량 감소하며 인력난에 직면했다”며 “기존 정부 대책과 함께 퇴직 인력 재취업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권봉기 한국조선해양플랜트

울산상공회의소는 제23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를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통찰력과 함께 기업과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덕망과 능력을 두루 갖춘 경영인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2001년부터 시행돼 23년의 전통과 1천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CEO 교육과정이다.올해 교육 커리큘럼은 주요국의 고강도 통화 긴축 및 미·중 경쟁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CEO 역량 강화와 리더십 구축 △미래산업의 변화와 혁신에 대응 △급변하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도 예금 금리가 낮아지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JT저축은행은 연 5.5% 금리를 제공하던 회전식정기예금(변동금리) 상품의 금리를 연 5.3%로 하향 조정했다.같은 날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연 5.2%에서 연 5.0%로, 하나저축은행도 비대면 세바퀴 정기예금 금리를 연 5.5%에서 연 5.3%로 내리는 등 저축은행은 예금 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10일 기준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 금리는 연 5.25%(12개월 기준)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 말(연 5.53%)과 비교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방한한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차관과 면담하고 한국산 전기차 차별 이슈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페르난데스 차관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정 회장은 페르난데스 차관과 한국산 전기차 차별 문제의 해결 방안뿐 아니라 전동화,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공급망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 회장은 미국 내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는 유연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

해양수산부는 ‘2022년 항만운영혁신대회’에서 울산항만공사가 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울산항만공사는 육상전원설비(AMP) 공급과 배출권 거래제로 선박 유류비와 항만온실가스 배출을 낮춘 점을 인정받았다.최우수상은 부산항만공사가 받았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6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로 부산항 장치장이 포화 상태가 되자 부두 간 벽을 뚫어 화물을 옮겼다. 또 항만 운영체계를 개편하고 안전·보안 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항만 내 화물보관 공간을 효과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외에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우수상을, 인천지방해양수

현대차그룹은 자사 11개 제품이 미국의 ‘2022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굿디자인 어워드는 미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함께 선정하는 상이다.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트레일러 드론과 세븐(SEVEN) 콘셉트,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에서 PnD(Plug & Drive) 모빌리티, L7, 모베드(MobED) 등이 선정됐다.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전 콘셉트인 ‘세븐’은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전형적인

지난해 울산 취업자 수가 1만1천명 늘며, 7년 만에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고용지표 개선에는 주당 17시간 미만의 초단기 근로자 역대 최대치, 정부 정책에 따른 노인 일자리 확대가 배경이 되고 있다.60세 이상 취업자 증가폭이 사상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한 반면, ‘경제 허리층’으로 꼽히는 30·40대의 일자리 감소는 두드러지면서 질적 일자리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고용 착시 야기한 노인 일자리 증가1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연간 취업자 수는 56만6